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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4

pour over brewing 실전 연습도 실전처럼 무슨 일이든 그렇겠지만 손으로 하는 일은 특히나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각과 손이 따로 놀아서 어느 순간 에라 모르겠다 들이붓게 됩니다. 그 대가로 맛없는 커피를 먹게 되지요. 저도 처음 커피를 배울 때 주전자에 물을 받아서 커다란 컵에 여러 번 물을 붓는 연습을 했답니다. 가운데부터 시계방향으로 고르게 물줄기를 만들어 빙글빙글 돌려야 하지요. 오늘은 오랜만에 저도 브루잉 커피를 한 잔 만들어보겠습니다. 브루잉 도구 저는 오늘 드리퍼로 멜리타 아로마를 꺼냈습니다. 물이 고이면서 과다 추출되어 쓰거나 잡미가 섞이는 부분은 과감히 버리겠다는 의도로 제작되어 추출구가 바닥에 있지 않고 약간 위에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커피의 특징이 더 잘 느껴진다 하여 이름도 아로마입니다... 2022. 3. 19.
드리퍼(Dripper) 선택하기 Pour Over Brewing우리는 늘 맛있는 커피를 위해 고민합니다. 맛있는 커피의 기준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수치화된 기준은 수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율이란 물에 녹은 커피 성분의 비율을 말합니다. 커피에서 물에 우러나는 성분은 30% 정도이며 그중 사람들이 좋아하는 맛은 20% 내외로 가장 맛있는 커피의 수율은 18-22% 라고 합니다. 과학적으로 이 비율이 나오도록 고안된 기구를 이용해 정해진 양의 물을 부어 추출하는 것을 매뉴얼 드립이라고 합니다. 그중 가정에서 쉽게 하는 방식은 커피 위에 물을 부어 추출하는 Pour Over Brewing 입니다. 유명한 제품들이 일본 제품들인데요. 일본식 영어 표현으로 핸드드립이라는 말이 시작됐고 일본에서 커피 문화가 우리나라로 넘어오면서 이 표현이 정.. 2022. 3. 17.
커피는 원래 쓰다? 커피는 써서 못 먹어요 어떤 모임에서 다 같이 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어떤 한 사람이 머뭇거리며 주문을 못하고 그냥 안 마시겠다며 뒤로 빠집니다. 같이 간 사람들이 이유를 묻자 본인은 아직 커피는 써서 못 먹는다며 멋쩍은 웃음을 짓고는 안 마셔도 괜찮으니 신경 쓰지 말라고 연신 손을 젓는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어쩌면 오늘 점심시간에 일어난 일인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많은 사람들이 커피는 쓰다는 생각을 하고 계실 겁니다. 커피에는 쓴맛을 내는 클로로겐산, 카페인, 트리고넬린 등의 다양한 성분이 포함되어있어 쓴맛이 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분들이 커피를 마시지 못하게 할 만큼 괴로운 쓴맛은 아닙니다. 다크 초콜릿이나 볶은 땅콩을 먹을 때처럼 기분 좋은 쓴맛을 나타내는 정도.. 2022. 3. 8.
핸드드립에 도전하시나요?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마치 실험 도구를 연상시키는 그릇에 원두가루를 담고 지니의 요술램프처럼 생긴 주전자로 물을 쪼르륵 따르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네. 맞습니다. 핸드드립 기구들이지요. 호기롭게 홈카페를 시작하겠다고 생각을 하고 도구들을 검색해보다 '아! 대체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이건 다 어디에 쓰는 물건들이지?' 하고 창을 닫은 적이 있으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우연히 들른 카페에 나란히 진열된 드립 기구들을 충동구매했지만 막상 집에 와서 열어보니 막막했던 적도 있을 테지요. 또 무엇이든 장비 발이라고 비싸고 멋지게 생겼으니 일단 샀는데 드립기구의 사용법은 까다로운지라 이상하게도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내기는 어려울 수도 있어요. 아마 한 번이라도 찾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 2022. 3. 4.